[치앙마이 노마드 Day 9] 산 속에 숨겨진 사원, Wat Pha 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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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시부터 아침을 시작했다. 역시 싱글룸이 아침에 씻고 준비하기 편해.

아점으론 올드시티에서 유명한 Khao Soi Khun Yai를 갔다. 여기도 맛있지만 역시 카오소이메사이가 짱이다. 거길 처음 먹어서 그럴까? 내일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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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는 7일간 벼르던 로티를 먹었다. 약간 캔모아 느낌이었다. 토스트에 생크림 발라 먹는 느낌. 저 안에 있는 노란거는 쫀디기같은 맛이다. 더 맛있는 로티 먹어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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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귀여워서 먹어봤다. 왠지 모르게 두리안의 맛이 난다. 진해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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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몰 갔다가 선글라스 구경하고 왔다. 이 두개 진짜 사고싶었는데 참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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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도이수텝을 갈까, 반캇왕을 갈까(두개 다 치앙마이의 2대 관광지)를 고민했었다. 근데 사실 도이수텝은 별로 끌리지 않았고, 반캇왕은 규모가 작다고 했다(둘다 오래오래 차 타고 가야함). 그러다가 치앙마이 카페에서 만난, 나에게 바트를 판 분께서 자기는 여기가 참 좋았다고 소개해주셨다. Wat fa lat이라는 사원인데, 숲 속으로 30분정도 하이킹을 하면 갑자기 산 속에서 사원이 폭포와 함께 짠~ 나타난다고 했다. 사람도 거의 없고! H언니와 나는 둘다 반해서 바로 고고싱 했다. 길 앞까지만 우버로 20분간 가면 된다는 것도 메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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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우리는 폭포가 보이는 왼쪽 길을 택했다. 사원까지 가고 좀 오래 더 위로 걸으면 도이수텝도 갈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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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했다. 천천히 걸었다. 나비가 많았다. 걷는데 특이하게 생긴 나비가 계속 팔랑팔랑 날아다녔다.

 

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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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가량 등산(길이 꼬불꼬불하고 돌이 많고 꽤 경사가 높다)을 하니 불상이 나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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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다! 민소매와 짧은하의를 입으면 들어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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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졸졸졸IMG_1752.jpg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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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뎅이

 

자는 멍멍이

 

 

폭포를 가운데 끼고 사원을 짓다니…

 

폭포 옆 돌에 누워서 하늘을 보며 음악을 들었다. 사원을 담아갈 노래를 찾고 싶었다. 이것저것 듣다 맘에 안들어서 결국 검정치마의 ‘Everything’을 틀었다. 거긴 이미 협재바다가 담겨있는데.

가사를 들으니, 신기하게 바로 또 눈물이 나더라. 협재에서도 생각없이 잘 지내다가, 이 노래로 처음 눈물이 나왔는데. 이 노래엔 좋아하는 장소가 2곳이나 담겨있네.

 

내려오는 길에는, 마야몰에서 69바트에 사온 과일을 먹었다

Everything가사 생각하니 또 맘이 찡하니 아파오네.

항상 무한한 사랑을 주는 사람이 떠올랐다.
폰에 내 이상한 사진만 저장하는거 같길래 “내 예쁜 순간은 폰에 저장 안했죠?” 물으니
예쁜 네가 보고싶을땐 네 인스타를 보고, 행복해지고 싶을 때에는 폰 앨범을 본단다.

내가 굳은 심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등공신. 오늘도 감사해요

감성적인 말 써서 더 덧붙이는게 좀 민망한데 그래도 써놔야지.
오늘도 족발덮밥 먹으러 와로롯 마켓까지 썽태우 20분간 타고 갔는데 오늘은 야시장이 안 서더라! 미련이 남아서 30분동안 서성이다가 맛있게 먹었던 동글뱅이 순대를 샀다. 이번엔 2개!(해봤자 20바트임)

 

헐… 근데 너무너무 너무너무 너무 맛있었다. 카오소이 제치고 치앙마이에서 먹은 음식 TOP2가 될 지경이었다. 따뜻할때 먹으니 미쳤네. 순대인데… 음 찹쌀이 가득 든 곱창 맛?

그리고 20바트치만 샀는데도 양이 굉장히 많았고 나중 가서는 배가 터졌다. 배불러서 더 못 먹는게 한스러웠다. 계속 이 맛을 뜨거울 때 느끼고 싶었다.

내일 또사먹어야지…. 하…. 사랑해 순대의탈을쓴곱창아

 

Published by

JayJin

아름다운 웹과 디자인, 장고와 리액트, 그리고 음악과 먹방을 사랑하는 망고장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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