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ghter and mom
Month: July 2013
And I still see you
Colorful black fashion
nude woman with tiger and her father
Next peoples with Instruments
Paper cut
Woogenius
Indian mud
주소를 잘못쳤더니 이런게 나왔다
http://www.teehanlax.com/tools/ios7/ 을
http://www.teehanlax.com/tools/iㅐㄴ7/ 라고 쳤다.
아이맥의 거대한 화면에 저게 떠서 깜놀
예비군이 준 두가지 생각
소중한 사람과 잠시(정말 잠시) 떨어져 있던 55시간, 두가지를 느꼈다.
첫번째. 애인이 군필자라는 것은 정말 엄청나게 완전 진심으로 감사해야 할 일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군대에 간다고 하면 물론 기다리겠지만, 분명히 힘들고 매일매일 보고싶을 것이다.
고작 3일간의 예비군이었다. 거의 하루 종일 보는 사람이니까 3일쯤 안봐도 괜찮겠지 했는데 그렇게 괜찮진 않았다.
2년은 어떻게 기다리는걸까. 군대를 기다려준 여자는 정말 대단하고 남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다.
첫번째 생각으로부터 나온 두번째 생각은, 살아있는 사람에게 잘 하자.
만약 내가 느끼는 이 기다림이 영원히 지속된다면? 2년이란 시간은 코웃음쳐지는, 그냥 죽을 때까지 못보게 된다면?
저번에도 이 비슷한 똥글을 올린 적이 있던것 같은데, ‘언제라도 죽을 수 있다’라는 글이었다.
사람은 너무도 연약한 것 같다. 참 쉽게 죽는다.
자연스럽게 엄마와 아빠 생각이 들었다.
난 망나니같다.
부모님은 자연스럽게 대해서만은 안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내 기분 내키는대로만 하면 부족하게 되는 것 같다. 두 번씩, 세 번씩 다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듯.
신경 써서 행동하고, 신경 써서 먹을것도 사가고 막…..
어제 이 이야기를 엄마에게 했다. 깔깔 웃으시면서 잘 하래. 그냥 그것 뿐이었다.
작아지는 기분이다.
어리다.
커가야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