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處作主 立處皆眞
자기가 처한 곳에서 주체성을 갖고 전심전력을 다하면
어디서나 참된 것이지 헛된 것은 없다
Month: October 2015
소중함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두려움 :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아주 약간만 당신을 미워하며, 거의 대부분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알랭드보통 트윗
이기중 님의 풍자
어렸을 적 나는 기막힌 기사 하나를 본 적이 있다. 총리가 기업인에게 비타500을 받았다가 목숨을 내놓게 되었다는 얘기였다.
나는 그래서 비타500과 총리에 대해 한참 생각해보고 난 끝에 색연필을 가지고 내 생애 첫 번째 그림을 그려보았다. 나의 그림 제1호였다.
나는 그 걸작품을 어른들에게 보여 주면서 내 그림이 무섭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들은 “종이상자가 뭐가 무섭다는 거니?” 하고 대답했다.
내 그림은 종이상자를 그린 게 아니었다. 그것은 5만원권 600장을 담고 있는 비타500박스였다.
그래서 나는 어른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종이상자의 속을 그렸다. 어른들은 언제나 설명을 해주어야만 한다.
어른들은 속이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하는 비타500 그림들은 집어치우고 차라리 중동이나 남미 쪽 일자리에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충고해 주었다.
(중략)
“총리를 그려 줘!”
“뭐라고?”
“총리를 그려 줘.”
나는 그녀의 형광등 100개를 켜 놓은 듯한 아우라에 너무도 놀라서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내가 말을 걸었다.
“그런데…… 왜 그러지?”
그러자 그녀는 아주 심각한 이야기나 되는 듯이 소곤소곤 다시 되풀이해 말했다.
“부탁이야…… 총리를 그려 줘……”
너무도 인상 깊은 신비스러운 일을 당하게 되면 누구나 거기에 순순히 따르게 마련이다.
총리는 한 번도 그려 본 적이 없었으므로 나는 그녀를 위해 내가 그릴 수 있는 그림을 그려 주었다.속이 보이지 않는 비타500의 그림말이다.
그러자 그녀는, “아냐, 아냐, 비타500 속의 3천만원은 아주 위험해, 정치하는데 돈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총리를 그렸다.
그녀는 주의 깊게 바라보더니,
“안돼! 그 총리는 비리가 너무 많은 걸”하고 말했다.
“다시 하나 그려 줘.”
나는 또 그렸다. 그러나 그것도 거절을 당했다.
“그건 너무 막말을 많이 했어.”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대충 끄적거려 놓고는 한 마디 툭 던졌다.
“이건 수첩이야. 네가 원하는 총리는 그 안에 있어.”
그러자 그녀의 얼굴이 환히 밝아지는 걸 보고 나는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게 바로 내가 원하던 거야! 이 총리는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어?”
“왜 그런 걸 묻지?”
“내가 사는 곳의 청문회는 아주 엄격하거든……”
“정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줄거다.”
그녀는 고개를 숙여 그림을 들여다보았다.
“벌써 여섯 번째인 걸. 어머! 또 낙마했네……”
이렇게 해서 나는 수첩 공주를 알게 되었다.
워렌 버핏이 대학생들에게
워렌 버핏이
미국의 대학생들에게 물었다.
자신의 미래 수익의 10%를 투자해야 한다면
투자하고 싶은 사람을 주위에서 골라 보십시오.
가장 잘생긴 사람이나 운동을 잘하는 학생?
키가 큰 학생, 가장 날쌘 학생, 가장 돈이 많은 학생?
머리가 좋은 학생?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학생을 고르진 않습니다.
당신이 고르는 대상은
그들 가운데 가장 인격이 뛰어난 사람 일 것입니다.
누가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릴지
모든 사람은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당신이 가장 투자하고 싶지 않은 사람,
다시 말해 가장 수익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골라 보십시오.
이번에도 가장 성적이 떨어지거나
운동시합이 있을 때마다 후보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만년 벤치나 데우고 있는 학생이나,
나아가 지능이 가장 떨어지는 학생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당신이 고르는 대상은
잔머리를 굴리고 거짓말을 하고
남의 공로를 가로채는 신뢰할 수 없고 이기적이고
오만하며 독선적이고 신용이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 두 부류 사람들의 차이는
인생에서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인격은
당신의 말, 행동, 옷차림, 당신이 쓴 글,
심지어 당신의 생김새에서 까지
모든 면에서 들어납니다.
결코 숨길수도 위조할 수도 없습니다.
숨길 수 없지만 고쳐질 수 없는 것도 아니니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인격 또한 하나의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닮고 싶은 사람의 인격의 특징을
종이 한 장에다가 써 보십시오.
반대로 당신이 닮고 싶지 않은 사람의
인격의 특징을 써 보십시오.
그리고 둘 사이의 차이를 비교 해 보십시오.
그것은 결코 큰 차이가 아닐 것입니다.
야구공은 100미터 넘게 던지느냐, 못 던지느냐
역기를 100킬로 넘게 드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아닐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느냐, 안하느냐.
자기마음대로 말을 내뱉느냐,
한 번 더 생각을 하느냐.
남을 배려하는 말투인가,
남을 무시하는 말투인가.
조금 더 신경 써서 일하느냐,
조금 더 게으르게 행동하느냐.
잘못을 저질렀을 때 정직한가,
아니면 둘러대며 남 탓 하는가.
이와 같이
결코 큰 차이가 아닌 작은 차이가
나중엔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여러분이 아직 젊다면
여러분이 닮고 싶은 인격을
조금만 신경 써 연습한다면.
머지않아 당신의 인격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인격 또한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습관은 처음엔 깃털 같아 결코 느낄 수 없지만.
나중엔 무거운 쇳덩이 같아 결코 바꿀 수 없습니다.
내 나이 때 습관을 고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여러분은 젊습니다.
아직 충분히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니 정직 하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도 거짓말하지 마세요.
변호사가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마세요.
그저 자기가 보는 그대로 풀어놓으십시오.
저의 성공에는
우리 ‘버크셔 해서웨이’의 평판 덕이 큽니다.
저는 저의 사람들에게
법의 테두리보다 훨씬 더 안쪽의 경계선에서 행동하며,
우리에게 비판적이고
또한 영리한 기자가 우리의 행동을
신문에 대서특필 할 수 있을 정도로
행동하길 바랐습니다.
저는 저의 회사들의 지사장들에게
2년에 한번 이와 같은 메시지를 줍니다.
‘여러분은 돈을 잃어도 상관없습니다.
많은 돈이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평판을 잃지 마십시오.
인격을 잃지는 마십시오.
우리에겐 돈을 잃은 여유는
충분히 있으나
평판을 잃는 여유는 조금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젊습니다.
지금의 모습보다
훨씬 나아질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결코 돈 때문에
직장 선택하거나
사람을 사귀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좋아하는 직업을 갖고
좋아하고 존경할 만한 사람만을 사귀십시오.
저는 아무리 큰돈을 벌어준다고 해도.
도덕적으로 믿을 수 없고.
신용이 가지 않은 사람과는
함께 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언젠가는
‘뱉어내야 한다’란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1년 내내
제가 좋아하는 일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만 함께 합니다.
제 속을 뒤집어 놓는 사람과는
상종도 안하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 원칙입니다.
금전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두 번째의 일입니다.
전 가난했던 젊은 시절에도
저는 충분히 행복했고
지금처럼 제 일을 사랑했습니다.
가난했던 때와
조금은 부유해진 지금과
바뀐 것은 저에겐 별로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성실히, 그리고 정직하게 생활한다면,
거기다 유머 또한 잃지 않고
하루를 유쾌히 감사한다면,
여러분은 성공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겁니다.
- 워렌 버핏이 대학생들에게
인생전체를 바꾸는 10분의 마법
- 아침에 10분만 일찍 일어나십시오.
– 하루가 내 손안에 들어옵니다.
- 10분만 더 잘 씹어 드십시오.
– 만병이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 10분만 먼저 출근하십시오.
– 업무와 인간관계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갑니다.
- 10분만 먼저 약속장소에 나타나십시오.
– 주도적 능동적 관계를 맺게 됩니다.
- 10분만 화를 가라앉히고 생각한 후 말하십시오
– 다툼이 더 좋은 사귐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 10분만 하루를 돌아다보고 잠자리에 드십시오.
– 오늘의 기쁨과 보람이 내일로 이어지며,
오늘의 실수가 내일 되풀이 되지 않게 됩니다.
- 10분만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는 데 쓰십시오.
– 사랑과 감사의 삶이 펼쳐지게 됩니다.
- 10분만 더 걸으십시오.
– 건강이 찾아옵니다.
- 10분만 잡담과 불필요한 인터넷과 전화를 줄이십시오.
– 하루가 여유로운 중에 집중될 것입니다.
- 지금보다 10분만 더 웃으십시오.
– 여러분의 삶이 더 행복해 질 것입니다.
일일커밋(Daily Commit) – 100일 회고

지난 7월에 회사를 나오고 비공개 리포지토리와 빠빠이를 하니
깃허브 컨트리뷰션 그래프가 텅 비어진 것을 보았다.
오픈소스 활동을 하지 않아 하얗게 불타버린 타일에 자극받아
‘일일커밋’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웃사이더님 블로그 참고 링크. 감사합니다.)
이제 100일째가 된 지금의 내겐
- 하루에 한번씩은 꼭 노트북 앞에 앉아 코드를 작성한다.
- 의미 없는 코드는 작성하지 않는다(어뷰징은 하지 않는다)
- 커밋로그를 명확히 작성한다
- 하나라도 배운 것이 있다면, 꼭! 반드시! 기록을 한다(커밋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라는 습관들이 생겼다.
나는 아직 오픈소스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지 못하기에, 일단 개인 프로젝트와 ‘TIL’이란 리포지토리를 위주로 커밋을 시작했다(스마트스터디는 깃헙이 아닌 다른 SVN을 사용한다. 그게 아니더라도 회사 일은 예외).
‘TIL’이란, ‘Today I Learned’의 약자로, 레진코믹스에 다닐 때 사수 개발자님중 한 분께서 해 보라고 강하게 권해주신것이다.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내 TIL은 https://github.com/milooy/TIL 이 주소에 있고, 하루하루 내가 배운 것들을 마크다운 문법으로 정리해 커밋해두는 곳이다. 한마디로 ‘개인 위키’를 만드는 것이다.
내 커밋을 할 ‘꺼리’를 만들어 준 또 하나의 일등공신은, Codewars를 이용한 ‘일일코딩’이란 개인프로젝트(링크)도 있다. 코딩할 거리가 없으면, Codewars사이트에 들어가서 Javascript문제를 풀고, 내 답과 다른 사람의 답을 분석해 정리한다. 문제에 따라 30분에서 2시간까지 걸리기도 한다. 이걸 하면 존잘러들의 코드를 많이 보게 되어, 더 실용적이고 변태적인 코드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 할 때마다 블로그에도 올리는데, 이게 ‘이상한모임’ 팀블로그에도 연동되어있어 동시에 올라가곤 한다. 그래서 잠깐 이모에서 Codewars바람이 불기도 했었다. (언제는 ‘일일코딩 #21’을 올리니 “이번 순서 #22 아닌가요?”라 지적해주시기도…)
어제랑 그저께는 TIL에 회사 투어록을 올리기만 한 약간의 꼼수를 써서 좀 부끄럽긴 하지만…ㅎㅎ 그래도 100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샌프란시스코 와서도 꾸준히 하고 있다. 100 streak는 채웠으니, 이제 빠짐없이 하는것에 집착하기보단, 꾸준히 해서 저 타일 대부분을 녹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한다.
1일커밋 1년 회고 글:
https://milooy.wordpress.com/2016/07/02/daily-commit-1-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