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티요나 – 별, 열일곱의 너에게

 

눈물을 병에 담고 싶었던

빈병을 가득 채운 네 눈물을

마셔줄 이가 아무도 없던 네 곁에서

언제나 너와 함께 울고 있던

너와 똑같은 너에게

따뜻한 손을 잡고 싶었던

차가운 너의 손과 네 마음을

안아줄 이가 아무도 없던 네 곁에서

언제나 너를 바라보고 있던

너와 똑같은 너에게

시간이 흘러도 열일곱의 아픈 널 잊지마

울고 싶은 만큼 더 울어라

서러운 날들이 언젠가는 너를 도울테니

울어라 울어라

다른 곳으로 가고 싶었던

날마다 힘에 겨운 널 데리고

떠나줄 이가 아무도 없던 네 곁에서

언제나 너와 함께 슬퍼하던

너와 똑같은 너에게

시간이 흘러도 열일곱의 아픈 널 잊지마

울고 싶은 만큼 더 울어라

서러운 날들이 언젠가는 너를 도울테니

울어라 울어라

강아솔 – 그대에게

그럴 수없이 사랑하는 나의 벗 그대여
오늘 이 노래로 나 그대를 위로하려하오
하루하루 세상에 짓눌려 얼굴 마주보지 못해도
나 항상 그대 마음 마주보고 있다오

겨를없이 여기까지 오느라
손 한 뼘의 곁도 내어주지 못해
불안한 그대여
나 그대 대단치 않아도 사랑할 수 있다오

그럴 수없이 사랑하는 나의 벗 그대여
오늘 이 노래로 나 그대를 위로하려하오
하루하루 세상에 짓눌려 더뎌져가는 우리지만
나 그대 허다한 마음 다 받아줄 수 있다오

기다려주는 이는 없다며
그 어디에도 머물지 못한 채 지쳐버린 그대여
나 그대 대단치 않아도 사랑할 수 있다오

이 노래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