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깊은 떨림,
그 벅찬 깨달음,
그토록 익숙하고, 그토록 가까운 느낌.
그대를 처음 본 순간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껏 그 날의 떨림은 생생합니다.
단지, 천 배나 더 깊고 천 배나 더 애틋해졌을 뿐.
나는 그대를 영원까지 사랑하겠습니다.
이 육신을 타고나 그대를 만나기 훨씬 전 부터
나는 그대를 사랑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대를 처음 본 순간 그것을 알아버렸습니다.
운명,
우리들은 이처럼 하나이며
그 무엇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칼릴 지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