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함의 법칙(2006, 존 마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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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첨단 디지털 기술로 가능해진 편리함을 비인간적이고 획일적인 물질문며이라 폄하하면서 휴머니즘과 사람의 본질을 더 중시한다는 의미로 ‘나는 아날로그적인 삶이 좋아’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은 삶의 군더더기를 없애고 기본에 충실할 수 있게 해 주는 수단일 뿐이다. 디지털 오디오 CD 는 소수에게만 허용됬던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저렴한 가격에 실제와 매우 근접한 품질로 감상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이런 기술을 사용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소비자의 몫이다. 세계 최고의 연주를 듣기 위해 장거리 여행을 감수하고 순번을 기다려 최적화 설계로 건설된 공연장 관람석에 몸을 맡긴 채 음악을 감상할 것인지, 아니면 시간적, 경제적으로 다른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디지털 오디오가 주는 편리함을 선택할지에 대한 자유는 이미 갖고 있다.

-이처럼 지금껏 불가능했던 많은 것이 가능해지고, 또한 이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선택에 직면하게 되면서 우리는 삶의 우선순위와 각각의 선택이 주는 의미에 대해 더 분명히 인식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이런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판단은 이 일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것에서 보람을 느끼는지 등의 끝없는 질문에 대답하는 단순화 과정 속에서 답을 찾게 된다. 단순화는 군더더기를 없애고 삶의 우선순위를 드러내 주는 좋은 수단이다.

-핸드폰 얘기가 나오는데 폴더형 폰이 최신 디자인이래. 우와.. 역시 이런 책들은 옛날 책을 읽으면 당황하게 된다. 읽기 싫어지고… 구시대적 사고방식 같아서!

-조직화해서 많은 것도 적게 보이도록 만들자.

-그만읽을래…

Published by

Yurim Jin

아름다운 웹과 디자인, 장고와 리액트, 그리고 음악과 맥주를 사랑하는 망고장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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